일상 12

8th-2. 웨딩밴드 투어 - 반조애, 바이가미

백화점 투어 끝내고, 다음 단계로 청담동 가기 위해 인스타, 블로그 후기를 며칠을 찾아봤고, ​누니, 아크레도 등등 업체가 너무너무 많았지만, 난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원한다는걸 알게 됐다. ​우선 반조애 루미에르 디자인이 예뻐서, 가장 먼저 플래너님을 통해 예약 후 방문했다. 인사문에 우리 이름이 있어서 소소하게 감동했고, 오미자차? 맛이 나는 상큼한 음료도 좋았다. 또한 다른 샵과 가장 비교 됐던건 손등 퍼스널컬러를 진단 해주셨다! 얼굴 피부와는 톤이 달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하셨고, 난 가을 웜톤이었다. ​원하는 디자인에 대해 말씀 드렸고, 반지를 가지러 간 사이 전시되어있던 황정음님의 반지가 너무 예쁘다고 계속 구경중인 채니ㅋㅋ 그 새 과자도 먹었네...? 말씀 드린 디자인 토대로 반지를..

8th. 웨딩밴드 투어 - 쇼파드, 티파니, 다미아니, 피아제, 쇼메, 까르띠에

이제 반지를 정할 시간. ​ 내가 생각하는 명품 브랜드 웨딩반지의 장점은 우선 예쁘다. 괜히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명작이 아니다. 각 브랜드 별로 예쁜 디자인이 너무 많고, 패키지가 예뻐서, 웨딩촬영 때 예물 모아놓고 찍을 때도 더 예쁘다. ​ 단점은 전세계에서 팔리는 디자인이다 보니, 일상 생활에서 타인과 같은 커플링을 낄 수가 있다. 예로 나의 상사님은 티파니 밀그레인을 끼고 계셔서, 이 제품은 껴보기도 전에 마음에서 아웃이었다. 오빠랑 처음 커플링 할 때 구찌 커플링이 진짜 유행이었는데, 지인도 구찌 커플링을 하고 있는걸 보고, 안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점이 가장 싫었다. 가격도 일반 예물샵보다는 당연히 비쌌지만, 이보다 더 싫었던 건 종로에서 짝퉁으로 그대로 재현한다..

7th-1. 예물시계 - 노블워치 오메가 아쿠아테라

시계를 보고와서 2개월 정도 뭐로 할지 끝없이 고민했고, 그 사이에 나만 모르게 가격 인상이 있었네...? ​ 8월에 보러 갔을 때 다음달 인상이라고 왜 얘기 안해줬어요...??? 자기가 안알아보고 남탓하는 진상ㅠㅠ ​ 무튼 아쿠아테라 기준 74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인상이 있었고, 롯데백화점 웨딩더블마일리지 또는 워치위크만 기다리다가 가격만 올랐다^^ ​ 다이아몬드 반지 투어 갔던 9월 30일 노블워치 논현점에 방문했고, 사실 이 때 까지도 오메가와 IWC를 매우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 둘 다 동시에 비교 해보고 싶었는데, 노블워치 논현점에는 IWC가 없었다! ​ 노블워치를 방문한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고, 정품이기에 백화점에서도 AS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

7th. 예물시계 - 오메가, 브라이틀링, IWC, 태그호이어

예단, 예물 없다고 해놓고,,,, 다 하게 되는 결혼의 마법! ​ 엄마가 외할머니가 그러셨듯, 사위한테 골드바 정도는 해주고 싶다고 하셔서 금 시세도 알아보다가, 예물이 부부가 살아가면서 위기가 있을 때 도움이 되라는 의미가 있긴 하지만 사실 그정도의 현금이 급해서 금을 팔아야할만한 상황이 온다면,,, 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그럴 일은 없겠지 싶어서 금은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골드바 하면 떠오르는 금괴의 가격은 물론 살 수도 없는 정도였지만^^ ​ 오빠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 평소 캐주얼 정장 스타일로 다니기 때문에 시계 선물을 생각했고, 처음에 남친은 시계 얘기 했더니 그런 비싼건 부담스럽다고 했다. 얼마 정도 생각하냐고 했더니 이삼백 얘기 하길래 빵 터졌다. 이렇게 세상물정을 몰라서야..

6th-2. 남자 예복 대여 vs 맞춤 결정 - 마노테일러

오전에 포튼가먼트 방문 이후, 17시에 예약한 마노테일러에 방문 했다. ​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16시로 예약을 당겼고, 건물에 주차장이 있어서, 전화 드리면 나와서 차단기를 열어주셨다. ​ 매장은 복층으로 되어있고, 1층에서는 테일러님이 재단 중이셨고, 2층에 올라가서 상담을 진행했는데 매장이 되게 멋있었다. ​ 정장 보러 가시는 분들은 매장에 셔츠 및 바지가 구비되어 있긴 하지만, 가능하면 슬랙스에 구두 정도는 신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반팔, 반바지 입고 오는 분도 있다고 하시는데,,, 음,,,, 여자들이 드레스 투어 때 노메이크업으로 안 가는 것 처럼 챙겨입고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ㅎㅎ 여기서 상담을 진행 했는데, 색달랐던건 마노테일러가 어떤 브랜드인지 먼저 설명을 해주셨다. 마스터테일러님..

6th-1. 남자 예복 대여 vs 맞춤 - 포튼가먼트

내 드레스를 정하고, 스튜디오도 정했으니 서둘러 예복도 알아봤다. ​ 스튜디오 촬영 시 가져갈 대여복을 미리 예약 하지 않으면, 원하는 옷이나 사이즈 없을 수 있다는 후기에 나는 다급해졌는데, 그으렇게 그렇게 예복 좀 알아보라고 해도, 절대 안알아보던 내 남친^^ ​ 회사일 바빠서 시간이 없다니, 상대적으로 한가한 내가 시간 날 때 마다 알아봐야지.... 보고있나 조나단? ​ 예복도 청담에서 진행하기엔 상담, 가봉, 2차 가봉, 촬영복 대여 및 반납 등등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 인천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 다행히 집 근처에 여러 업체가 있었고, 블로그 후기를 보니 인천에서는 포튼가먼트, 루쏘소, 마노테일러, 김주현바이각 요 정도로 추려졌다. ​ 루쏘소가 집이랑 매우 가까웠는데, 매장이 많이 작고, 대여..

5th. 가봉스냅 vs 스튜디오 결정 - 멜리브라운[출처] 5th. 가봉스냅 vs 스튜디오 결정 - 멜리브라운

분명 나는 스튜디오 진행 계획이 없었다. 몇 시간 동안 촬영하기에 체력적 부담도 있고, 사진을 나중에 많이 볼 것 같지도 않고, 시그니처 엘리자베스의 가봉스냅으로도 충분히 모청에 넣을 사진을 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ㅎㅎ ​ 다만 시그니처 소속 작가님의 포트폴리오를 따로 확인하기 어려웠고, 지인의 지인분 사진을 보면 구도, 자세 등등이 너무 엉망이라 따로 작가님 섭외를 알아봤다. ​ 본식 스냅 업체인 그라치아스냅의 경우 가봉스냅 가격이 가장 저렴했고, 플래너님께 문의한 업체들의 경우 겨우 2시간 가봉스냅임에도 견적이 생각보다 매우 비쌌다. 비아잔떼, 세인트지지오티, 멜리브라운 세 군대의 추천을 받았는데, 본식 스냅 진행하려다 예약 마감으로 아쉽게 진행하지 못했던 멜리브라운의 대표님이 우리의 가봉스냅날..

2nd. 웨딩베뉴 결정

웨알못? 결알못?인 나는 '웨딩베뉴'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다.! 식장, 웨딩홀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wedding venue라고 하나보다. 무튼 결혼식 준비의 시작은 베뉴 결정 및 예약이라고 해서 나랑 채니가 가장 먼저 고민한건 지역이었다. 결혼식은 신부측 지역에서 진행한다고도 하던데, 일단 내 현재 거주지 및 직장도 인천, 채니의 직장도 인천, 채니 집안 어른들도 대부분 인천에 계셔서 인천으로 결정 했다. 다만 내쪽 친지분들, 특히 친가는 대부분 충청도에 계셔서 엄마, 아빠가 서운해하시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아버님께서 너무 당연히 버스 대절 해주신다고 하셔서 이 부분도 아무 갈등 없이 결정 됐다. 역시 아버님 최고! (이런 이모티콘 나오면 네이버는 쓸데없는 문구만 가득이고 결국 필요한 정보는 없다는..

4th. 본식 dvd 결정 - 굿타임즈미디어/Good Times Media(짝궁 할인 같이 받아오!)[출처] 4th. 본식 dvd 결정 - 굿타임즈미디어/Good Times Media(짝궁 할인 같이 받아오!)

본식 스냅과 더불어 다급하게 알아봤던 본식dvd! dvd 해놓고 안본다는 의견도, 보정이 전혀 안돼서 너무 사실적이라 안한다는 의견도 봤으나, 본식스냅 서브작가님 추가한 것과 같은 이유로 난 무조건 dvd 필수였다. ​ 평소에도 술 마실때 아니면 가족들과 영상 찍을 일이 전혀 없고, 결혼식이란 신부가 주인공이라기 보단 우리의 결혼식 덕분에 가족, 친지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얼굴도 보고 맛있게 식사하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인터라 사진 뿐 아니라 영상으로 내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 그래서 퇴근하면 매일 유툽에 #본식dvd #메리빌리아dvd 등등 검색하며 여러 업체의 영상을 수십개는 본 것 같다. ​ 눈에 들어왔던 업체는 ​ 1. 그날의 분위기​ 일단 업체 이름부터 갬성이 있었고, ..

3rd. 본식 스냅 결정 -그라치아스냅[출처] 3rd. 본식 스냅 결정 -그라치아스냅!

처음 플래너님과의 미팅 후 스튜디오 여러군데 추천을 받았는데,,,, 여러 포트폴리오 중 내가 원하는 업체(인물과 배경의 반반 조화, 과하지 않은 식물과 꽃장식, 덥고 벌레 있는 야외촬영ㄴㄴ = 내 기준 테이크마인드, 플레하우스)는 생각보다 너무 비쌌다. ​ 사실 난 인물 위주의 스튜디오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포트폴리오를 보니 배우 프로필과 같은 구도의 얼굴 정면샷을 보고는 나도, 남친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바로 덮어버렸다ㅋㅋㅋ 인물 위주는 정말 잘생기고 예쁜 분들을 위한 곳,,,, 우린 해당 불가ㅎㅎ ​ 처음 스드메 견적 300-400 생각했던 내게(지금 보면 터무니 없지만😅) 스튜디오만 절반 이상은 너무 과했고, 4년 간 연애하며 여기저기서 사진도 많이 찍었던터라 굳이 스튜디오 촬영은 안해도 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