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결혼 준비 과정

2nd. 웨딩베뉴 결정

신채운 2022. 7. 25. 11:41

웨알못? 결알못?인 나는 '웨딩베뉴'라는 말도 처음 들어봤다.!

식장, 웨딩홀로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wedding venue라고 하나보다.

무튼 결혼식 준비의 시작은 베뉴 결정 및 예약이라고 해서 나랑 채니가 가장 먼저 고민한건 지역이었다.

결혼식은 신부측 지역에서 진행한다고도 하던데, 일단 내 현재 거주지 및 직장도 인천, 채니의 직장도 인천, 채니 집안 어른들도 대부분 인천에 계셔서 인천으로 결정 했다.

다만 내쪽 친지분들, 특히 친가는 대부분 충청도에 계셔서 엄마, 아빠가 서운해하시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아버님께서 너무 당연히 버스 대절 해주신다고 하셔서 이 부분도 아무 갈등 없이 결정 됐다. 역시 아버님 최고!

(이런 이모티콘 나오면 네이버는 쓸데없는 문구만 가득이고 결국 필요한 정보는 없다는 짤이 생각나는데,,, 나도 쓰게되네ㅎㅎ)

인천으로 결정 후 고민했던 베뉴는 '메리빌리아'와 '그랜드오스티엄' 딱 두군데였다.

참고로

'아시아드웨딩컨벤션'도 홀 예쁘다고 주워들어서 고민했으나, 너무 북쪽이고, 각자 집과도 멀어서 패쓰했다.

'센트럴파크호텔웨딩'도 조금 알아봤으나 동선, 식사가 별로라는 후기가 많아서 알아보지도 않았다.ㅎㅎ

'오크우드', '쉐라톤'은 식사하며 식을 진행하는 동시예식 형태가 별로라 패쓰!

내가 생각하는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메리빌리아

출처 - 메리빌리아 공식홈페이지

-장점

1) 홀이 예쁘다. 신부한테 집중되는 어두운 홀을 선호하는데, 프리모소르홀 너무 예쁘다!

천고도 매우 높고, 식장 자체도 좌석 300인으로 매우 크다.

2)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한식이 달다는 후기를 많이 보기는 했으나, 식사 및 소주 종류가 다양하고 생맥기계도 있다.

-단점

1) 인천에서 비교적 가격이 나간다고 한다. 사실 비용에 대한 아무런 감도 없는 내게 식대 3-4만원은 식사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을거라 짐작해서 5-6만원 예상했고, 견적받고 큰 감흥은 없었는데 다른 식장들 견적 보니 확실히 비싼편이더라

 

2)주차!!! 다른 후기는 주차 공간 900대 및 야외공간도 따로 있다고 널널한편이라고 하고, 실제 예약 시 실장님도 그 부분 강조 하셨으나 주말 12시마다 출근길에 봤던 메리빌리아 입구는,,, 대혼돈 그자체다.

송현아 진입 차량 + 그 뒤 오네스타 진입차량 + 트리플스트릿 진입 차량 + 수시로 들어오는 보행자 신호에 실제로 주말에 송현아 가려다가도 주차 진입 때문에 그냥 집에 간 적도 많았기에 '메리빌리아'의 주차는 장점이 아닌 단점이라고 본다.

 

3) 입장 시 샹들리에가 내려오지 않고, 음악을 성급하게 시작하는 등 예도 및 운영 미숙부분에 대한 후기가 있다.

#그랜드 오스티엄

출처 - 그랜드오스티엄 공식홈페이지

-장점

1) 주차가 아주 널널하다.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5000대 여유 공간이 있다고 한다. 근데 주말에 경기랑 같이 겹치면 혼돈이 있을수도 있다. 이 부분은 내가 겪어본게 아니니 짐작일 뿐이다.

 

2) 위치가 터미널 근처라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의 이동이 편하다. 근데 나의 경우 터미널로 오시는 하객이 몇분이 될까...싶긴하다.

 

3) 비교적 저렴하다. 대관료 및 식대가 메리빌리아에 비해 훨씬 저렴했고, 비교적 음식도 맛있다고 한다.

 

4) 포토부스가 있다! 서비스 사항으로 포토부스라니!! 너무 좋다.

 

사실 난 친구가 없는 아싸라 내 결혼식에 젊은이들은 별로 안 올 것 같아 이용하시는 하객이 적을 것 같다. 그래서 포토부스 할지 말지 고민중인데 무료라니 너무 좋다.

-단점

1) 별로 안예쁘다... 물론 지극히 내 기준이며, 메리빌리아와 비교 시 홀이 별로 안예쁘다.

2) 오래 된 편이다. 아버님께 문학경기장 쪽 식장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예전부터 인천사람들 거기서 많이 했다고 하셨다.

3) 예약 상담 후 직원 응대가 별로 였다는 후기를 여럿 봤다.

두 개만 비교 및 고민하긴 아쉬워서, 플래너님께 다른 베뉴 추천도 여쭤봤는데, 플래너님께서 메리빌리아가 맘에 들었으면 다른 베뉴는 성에 안찰거라는 식으로 아예 추천을 안해주셨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는데 지금 보면 어차피 난 다른 베뉴 봐도 답은 정해져있었을 것 같다.

김한울 플래너님께서 바로 메리빌리아에 원하는 날짜 있는지 확인 해주셨도, 미팅 일정도 잡아주셨다.

주말에 방문 하기로 하고, 그동안 양가 부모님과 날짜 고민을 했는데, 아버님, 어머님은 대전에서 올라오시는거니 언제든 엄마, 아빠측이 편한 시간으로 정하시라고 다 좋다고 해주셨고,

엄마, 아빠랑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혹시나 미팅 전에 예약이 잡히면 어쩌나 걱정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나눠써야겠다.

[출처] 2nd. 웨딩베뉴 결정|작성자 땅땅땅

2023.02.12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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