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보고와서 2개월 정도 뭐로 할지 끝없이 고민했고, 그 사이에 나만 모르게 가격 인상이 있었네...?
8월에 보러 갔을 때 다음달 인상이라고 왜 얘기 안해줬어요...??? 자기가 안알아보고 남탓하는 진상ㅠㅠ
무튼 아쿠아테라 기준 740만원에서 780만원으로 인상이 있었고, 롯데백화점 웨딩더블마일리지 또는 워치위크만 기다리다가 가격만 올랐다^^
다이아몬드 반지 투어 갔던 9월 30일 노블워치 논현점에 방문했고, 사실 이 때 까지도 오메가와 IWC를 매우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 둘 다 동시에 비교 해보고 싶었는데, 노블워치 논현점에는 IWC가 없었다!
노블워치를 방문한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었고, 정품이기에 백화점에서도 AS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가격 저렴하기로 유명한 신촌 해시계, 신세계 경기점은 전화로 할인 정보, 행사 등을 문의할 수 있었는데, 노블워치는 직접 방문해야만 가격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이날도 아쿠아테라 녹판, 청판 모두 차보고, 갑자기 노블워치의 조명에서는 아쿠아테라가 너무 안예쁘다는 오빠의 의견,,, 오히려 드빌이 얇아서 예쁘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얇아서 오히려 너무 저렴한 느낌이 났다.
또 다시 고민에 빠져, 압구정 갤러리아에 IWC를 보러 갔고, 역시 IWC 포르투기저는 진리였으나, 가격도 가격이지만, 드레스워치인 만큼 방수력이 약하고, 가죽 밴드라 물을 조심해야한다는 점, 충격에도 약한 점들은 스마트워치 외 시계를 처음 차보는 덜렁이 남친님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일 것 같았다.
시계 사면 샤워할 때도 차고 있겠다 했던 시알못 남친^^ 그러시려면 극불호하시는 다이버 시계로 하셔야해요^^
맨날 맨날 고민하다가, 롯데백화점 웨딩더블마일리지 기간에 내 지갑 사러 갔다가, 오메가에 다시 방문했고, 쭉 아쿠아테라 녹판 고집하다가, 오늘은 또 청판이 더 좋다고 했다.
10월 3일 기준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3%의 할인이 있었고, 더블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모든 혜택에도, 노블워치가 더 저렴했고, 결국 10월 7일 노블워치에 재방문해서 아쿠아테라 청판을 드디어 구매했다.
매장 테이블엔 이렇게 시계에 대한 기본 상식이 안내 돼있었고, 우리 둘 다 새로운 내용을 정독했다.
드디어 시계 안내를 받았고, 영롱한 우리의 시계를 만날 수 있었다!
역시 내거 되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빛나보이는 법
시계 관리법과 작동법 등등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역시 아쿠아테라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 했던 부분이 바로 '항자성'이었다.
항자성 기능이 없으면, 스마트폰, 랩탑, 데스크탑, 블루투스 등등 일상 생활에 너무 흔한 전자기기에 의해 헤어스프링에 자성이 생기며, 수축 및 이완에 이상이 생겨 시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하셨다.
컴퓨터 기기 사업을 하는 오빠에게 항자성 기능은 무조건 필수 였고, 담당자분께서 아쿠아테라는 자성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확신있게 얘기 해주셨다.
시계 컨디션 체크 후, 그 유명한 빨간 종이가방 들고 나오며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식당이 근처라 주차 계속 해둬도 되는지 문의했는데, 마감시간이라 괜찮다고 해주셔서 발렛 지옥인 청담에서 편히 다녀올 수 있었다.
아 노블워치는 발렛 따로 없고, 매장 바로 앞 주차 공간이 있어서 방문할 때 마다 매우 편했다.
마무리는 시계 차고 너무 신난 남친으로! 드디어 시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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