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결혼 준비 과정

8th-2. 웨딩밴드 투어 - 반조애, 바이가미

신채운 2023. 2. 7. 09:50

백화점 투어 끝내고, 다음 단계로 청담동 가기 위해 인스타, 블로그 후기를 며칠을 찾아봤고,

누니, 아크레도 등등 업체가 너무너무 많았지만, 난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원한다는걸 알게 됐다.

우선 반조애 루미에르 디자인이 예뻐서, 가장 먼저 플래너님을 통해 예약 후 방문했다.

인사문에 우리 이름이 있어서 소소하게 감동했고, 오미자차? 맛이 나는 상큼한 음료도 좋았다.

 

또한 다른 샵과 가장 비교 됐던건 손등 퍼스널컬러를 진단 해주셨다! 얼굴 피부와는 톤이 달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하셨고, 난 가을 웜톤이었다.

원하는 디자인에 대해 말씀 드렸고, 반지를 가지러 간 사이 전시되어있던 황정음님의 반지가 너무 예쁘다고 계속 구경중인 채니ㅋㅋ 그 새 과자도 먹었네...?

 

말씀 드린 디자인 토대로 반지를 내오셨는데, 사실 이렇게 가져오시는걸 수차례 반복해서 반조애에 있는 모든 반지를 다 껴본 것 같았다.

기대했던 대로 루미에르는 깔끔하니 예뻤고, 색상도 다양해서 자연광에도 비춰보며 어떤 색이 잘 어울리는지 여유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 사진 촬영도 자유로웠고, 담당해주신 직원분이 수많은 반지 착용을 권해주시며 매우 친절했다.

다만,,, 무조건 이건 내반지다!!! 싶은 와닿는게 없었다.

두번째로 바이가미를 방문했고, 조차선 부장님의 응대를 받았다.

바이가미에서는 오브제 컬렉션이 가장 관심 있었고,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했다.

김한울 플래너님께 웨딩밴드 업체 추천 부탁 드렸을 때 받았던 바이가미에 대한 소개를 첨부하자면

혹시 몰라서 가격은 가렸다.

새삼 아무것도 모르고 막막할때 물어보면 늘 이렇게 업체별 특징, 대략적 견적, 추천 이유를 다 정리해서 보내주시는 플래너님께 감사하다.

오브제 라인에서도 매우 다양한 디자인이 있었고, 하나하나 다 껴볼 수 있었다.

굴곡 있게 올라온 반지가 훨씬 화려하고 예쁘긴 했으나, 날카로운 느낌이 있어서 보류 했다.

또한 장인이 직접 손으로 두드려 만들다보니 묵직함이 바이가미의 특징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꼈을 때 무게감이 느껴졌고, 피로할 정도가 아닌 기분좋은 무게감이라 맘에 들었다. 웨딩밴드의 무게감이랄까ㅎㅎ

그리고 이 곳에만 있다는 캐시미어골드 색상이 오빠 손에 아주 찰떡이라 맘에 들어했다.

결국 오브제 아도르 굴곡이 없는 디자인으로 결정했고, 자연스럽게 바로 계약까지 진행했다.

정찰제라서 가격 흥정할 필요도 없었고, 웨딩밴드 뿐 아니라 다이아반지 견적도 여쭤봤는데, 이 때는 다이아에 대해 조금만 알고 있던 수준이라 1캐럿이 어느정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계약서에 리본까지 너무 예뻤고, 계약 잘 마치고 나와서 나도 한 장 찍었다.

아 그리고, 바이가미는 가봉도 진행했는데, 계약 날 결정한 반지 디자인 및 사이즈로 제작 반쯤 진행 됐을 때 가서 디자인 확인 및 사이즈 체크 하는 과정이었고,

우린 첫 계약 시 보다 반호수씩 줄이는 것으로 수정했다. 나름 다이어트 순항중인 것 같아 뿌듯했다.

웨딩밴드 끝났으니 이제 다이아반지.....? 엄마 가방 선물...? 스튜디오 촬영 등등 쓸게 너무 많다ㅎㅎ

 

2023.02.12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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