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나는 스튜디오 진행 계획이 없었다. 몇 시간 동안 촬영하기에 체력적 부담도 있고, 사진을 나중에 많이 볼 것 같지도 않고, 시그니처 엘리자베스의 가봉스냅으로도 충분히 모청에 넣을 사진을 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ㅎㅎ 다만 시그니처 소속 작가님의 포트폴리오를 따로 확인하기 어려웠고, 지인의 지인분 사진을 보면 구도, 자세 등등이 너무 엉망이라 따로 작가님 섭외를 알아봤다. 본식 스냅 업체인 그라치아스냅의 경우 가봉스냅 가격이 가장 저렴했고, 플래너님께 문의한 업체들의 경우 겨우 2시간 가봉스냅임에도 견적이 생각보다 매우 비쌌다. 비아잔떼, 세인트지지오티, 멜리브라운 세 군대의 추천을 받았는데, 본식 스냅 진행하려다 예약 마감으로 아쉽게 진행하지 못했던 멜리브라운의 대표님이 우리의 가봉스냅날..